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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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라는 뼈 - 김소연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5. 1. 19:55
유희열 형님의 라디오를 듣던 중 이병률([끌림]이라는 책을 쓰신 분)이라는 분이 나오셨고 그 분이 추천해 주신 시집이었다. 물론 시집을 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왠지 다들 시는 어렵다. 다가가기 힘들다. 이해하려면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에 나도 그렇게 장벽을 하나하나 쌓았고, 그래서 읽으려는 생각을 못했다(물론 그랬지만 그렇다고 이 책을 읽고나서 시의 내용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동떨어져 있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아직 변변치 않은 벌이로 쉽게 쉽게 책을 살수 없는 현실의 벽이 있는지라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물론 어쩌면 운이 좋게 내가 처음 펴 본 사람인 듯했고, 도저히 책을 접어 볼 수 없어 조심스럽게, 조금은 불편하게 책을 봤다(그래서 사서 소장하기로 했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