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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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책 좋아하시는가요? 그럼 꼭 보세요. 독서의 기술_헤르만 헤세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10. 15. 19:16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습관적으로 주입하다 보니 요즘 들어서는 그 본연의 의미가 퇴색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많이 보려고만 하는 듯, 내 독서 목록의 칸만 늘리기 위해 책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보다는 단순히 그저 손이 허전하지 않게, 눈이 한가롭게 있는 것이 싫어서 책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책은 많이 보는 것이 진리라 여겼다. 어쩌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때 이 책을 보게 된 것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 안타깝게도 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읽는 법이라든지, 빠르게 내용을 습득하거나, 책을 쓴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기 위한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려 하신다면 말리고 싶다. 그럼 나처럼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러 혼나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