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무라카미 하루키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9. 7. 17:05
결국 [패턴 그리고 객체지향적 코딩의 법칙 - 문우식]이라는 책은 잠시 접어두고 소설에 손을 댔다. 보통 내 책을 읽는 순서는 조금(?)지루한 교양책 -> 소설 -> 조금(?)지루한 교양책 -> 소설 ....이런 식이다. 뭐 딱히 정해진 규칙도 아니고 그냥 이런 식으로 읽는게 내 정신 건강에 좋을 듯한 느낌에 그렇게 정했는데 도저히 컴퓨터에 관한 책만 보고 있자니 머리 속에 소스 코드가 왔다갔다 거려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그렇다고 저 [패턴 그리고 ...] 책이 절대 재미없거나 내 흥미를 못끌었거나 그런건 아니다. 한번쯤 프로그래밍 패턴에 대해 고민했던 사람이라면 꼭 봤으면 좋겠다. 저 책에 대한건 다음번에) 아직 1Q84는 안봤다. 뭐랄까 많은 사람이 보고 있으니 난 천천히 많은 사람들의..
-
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무라카미 하루키)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8. 28. 12:00
요즘 거의 책 중독이다. 손에 책을 들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가방에 볼 책이 없다면 왠지 허전하다. 나도 내가 이렇게 될지는 몰랐다. 부디 이런 책들이 내 본업(?)을 역전해버리면 안될 터인데, 과하면 독이 된다니(사실 그렇게 책에 묻혀 사는건 아니다. 그냥 불안만하다.) 결국 이런 불안함에 서점을 찾아갔다. 당연히 우선 할인행사 코너에 눈길이 갔다. 원래 소설같은건 그냥 빌려보는 걸 선호한다. 집에 놓아둘 곳도 없고, 이미 내 책상은 보지도 않는 앞으로 볼지 기약없이 놓여진 책의 탑들로 포화상태다. 하지만 어쩌겠나 학교는 안다니고, 동네 도서관을 가자니 귀찮고...그래서 차선책으로 할인 코너다. 하지만 진열대에는 하루키 아저씨의 수필집, 소설 뭐 아무튼 내 눈은 이미 장난감 고르는 아이의 눈이 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