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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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 공선옥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8. 1. 15:19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에 모르고 사는 것인지, 내 주변의 모습임에도 무관심에 모른 척을 하며 살아가는 것인지 지극히 평범함을 가장한 편안한 가정 속(물론 절대 부자는 아닙니다.)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소설 중학교 때던가? 소설의 정의란 현실에 있음직한 일을 소재로 쓴 글이다라고(정확하지는 않다. 썩 공부를 잘한 편이 아닌지라) 알고 있음에도 과연 이것이 현실인지 있음직한 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소설을 읽는 내내 답답했다. ‘왜 이렇게 사는 것일까?’ 그리고 점점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겠구나’ 로 바뀌었다.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것은 현실에서만큼 소설에서도 이름을 외우지 못해 어쩌면 외운다기보다 쉽게 익숙해지지 못한다. 덕분에 다양한 사람이 나오고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