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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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방 - 신경숙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2. 5. 1. 21:33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부끄럽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블로그를 잠시 접어 두었다가 언젠가를 기다릴 바에야 그냥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빠르지 싶어서 이 책을 시작으로 다시 블로그를 해보려고 한다. 그냥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나라를 이해하려면 그곳의 문화를 이해해야 하며, 그 가운데 좋은 방법 중에 하나로 그 나라 출신의 사람이 쓴 책 읽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그래서 틈틈이 나중에 여행할 곳의 소설을 읽곤 한다.). 뜬금없이 이 말을 한 건 나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의 삶의 흐름을 공유하고 싶었고, 그녀가 좋아하는 책, 음악, 감성적 취향을 내가 접했을 때 나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고, 작은 희망이 있다면 그녀를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된 책이라 그렇다. 안타까운 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