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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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자서전 - 헬렌 켈러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11. 25. 13:57
지하철을 타거나 길을 다니다 보면 가끔 장애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 때, 난 그 분들을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와는 다르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불편함을 느끼며 나보다는 조금 덜 행복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하기에 당연히 도와드려야 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오히려 나와는 다른 점들이 불행을 가져오기보다는 내가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눈이 안보이고, 귀로 듣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 만약 나에게 이러한 일이 생긴다면, 쉽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벌을 받을까 하며 막연하게 누군가를 원망하고, 힘들게 보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가끔 밤에 조깅을 할 때면 눈을 감고 뛰어 본다(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