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자극하는 C# 4.0 프로그래밍 - 박상현 지음 (한빛 미디어)

 

 지금 내 수준(초보 수준?)에서 더 이상 책을 살 필요성을 못 느낄정도로 과분하게 책(동생과 함께 컴퓨터를 공부하다보니....부모님 죄송합니다.(--)(__))을 가지고 있어서 최근에는 책을 안사고 한빛미디어서에 보내주는 책만 받아 보다보니 최근에 즐거이(?) 보는 책 혹은 누군가에게 추천해 줄 때 헤드퍼스트 시리즈와 이 뇌를 자극하는 시리즈를 추천해주고 있답니다(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물론 두 시리즈 모두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을 내용을 담고 있지만 산 정상을 올라가는데 있어서 전혀 다른 방향의 느낌이랍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은 약간 실망이드네요. 물론 저한테 그랬다는 겁니다. 아닐 수도 있으니 끝까지 리뷰를 봐주세요.

그래도 역시 장점을 먼저 얘기하는게 좋겠죠?
1.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거나 C#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C#에 대해 설치부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쉬운 예제와 함께 자세히 담고 있거든요.
2.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알아야 할 기본 규칙과 C -> C++ -> .NET(?) -> C# 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C#이 가진 특징에 대한 설명이 책 틈틈이 나온답니다.
3. 한 단원을 읽어 감에 있어서, 단원의 내용과 관련된 쉬운 얘기로 시작해서 그 기능이 만들어진 이유를 설득하고, 설명하고, 예시를 보여주는 내용이 좋답니다. 그런 흐름을 알고 본다면 이해하기 쉽겠죠?
4. 틈틈이 설명하려는 기능과 관련된 추가적인 내용이 나온답니다. 짧은 내용이지만 잊고 있던 기억들을 되새김질 하는데는 도움이 되요.

가슴 아프지만 단점도 얘기해야겠죠?
1. 책 표지에도 나와있지만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라는게 있어요. 진짜랍니다. C#에 대한 기본지식 혹은 .NET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 C#을 공부하려 할 때 추천해드릴 만한 책은 아니네요.
2. 가장 큰 아쉬움이었지만 "오호~!!!" 이럴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네요.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한 책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책을 보다보면 자그마한 자극을 기대하기도 하거든요. 아쉽게도 그런게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아서 처음 C#을 접하려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듯해요. 윈도우 모바일 개발의 경우 C#과 흡사하다는 것 같은데, 물론 불확실한 정보이니 믿지마시고 직접 정보를 검색해보세요. 다른 C# 책을 먼저 접한 저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만약 처음 접한 책이 이 책이라면 생각이 조금 달라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