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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 임백준
    컴퓨터 공부 ver 0.2/기타(책 등등) 2011. 6.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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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리즘을 공부해본 분이라면 알고리즘을 표지에 나오는 분처럼 환하게 웃으며 볼 수 있을까 의하해 할 것이다. 물론 누워서 읽기만 하는 알고리즘이라니 말이되는가(내 반응은 이랬다.)
     알고리즘이라 하면 Psedocode를 외우고, 복잡도를 어찌 구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흐르는가를 고민해야만 하는 왠지 모르게 접근금지 아우라를 물씬 풍기는 같이 있으면 거북하기만한 그런 느낌이다. 학기 중에도 공부했지만 아직까지도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어렵기만한 애증의 관계 그런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알고리즘 이 네 글자가 적힌 책을 찾아보기가 아주 쉽다. 물론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이 아닌 집합의 정석이 되어버린 그 책 처럼 알고리즘의 정의와 binary sorting에만 줄이 그어져 있는 책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그렇게 책 꽂이에 고이 모셔 두면 언젠간 보지 않겠나....하는 그런 희망 사항을 노래해 보며 이 책을 또(!) 보게 됐다. 그런데 진심 이 책 대학교 1, 2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그러닌까 컴퓨터 공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실력은 안느는것같고, C, C++, JAVA 문법이 처음에는 무지 쉬워 '오호~컴퓨터 할만한데'라 생각했다가 현실은 계산기인데, 중간과제는 공학용 계산기를 만들어 오라는 혹은 오실로프 측정기에 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오라는 꿈과 현실의 차이에 무릎 꿇게 되는 그런 안타까운 현실에 빠진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임백준 씨가 쓴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당당히 얘기한다. 제가 컴퓨터 쪽으로 존경하는 분은 안철수 교수님과 임백준씨라고. 이 책 역시 편향된 시선으로 봤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프로그래밍이 지겹고, 컴퓨터를 계속 공부해야하나 마음 정하기 어려울 때 보면 참 좋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알고리즘 책의 1page를 다시 펴본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나 작심삼일.....(그래서는 안되는 겁니다.)
     정말 책에는 소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책의 중반쯤? 전혀 이해안되는 소스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기는 하나. 그냥 넘겨도 무난하다. 파이선 소스 였던 것 같은데 파이선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한번 쭉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전 파이선과는 거리가 먼지라.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자세? 기본기? 그런걸 알려주는 입문서 같은 그런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며 느낀 점은 보통의 알고리즘 책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외우기보다는 어떤 알고리즘에 대해 그 알고리즘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 단순 암기식의 이 정렬은 뭐뭐이고, 소스는 이런 식으로 작성한다라는 이런 내용이 안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다.(그런데 난 안외워진다. 결국 더욱 더 애증의 늪에 빠진다. 노력해야지!!) 그리고 책 중간중간 책을 덮고 생각해 볼만한 퀴즈가 나온다. 무작정 덤벼 들지 말고(마치 프로그래밍에 관한 문제를 받으면 무작정 달려드는 나의 모습) 잠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고, 연습장에 자신만의 문제 해결 알고리즘을 작성해보면 꾀 재미있다.
     날씨 무더운 여름에 한가로이(?) 정말 누워서 책 보기 딱 좋은 내용이다. 누워서 보다 졸리면 잠깐 자고, 다시 일어나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심심할 때쯤 나오는 퀴즈를 풀어보는 것도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근데 과연 여유로운 시간을 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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