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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닉스리눅스 명령어 사전(한빛미디어)
    컴퓨터 공부 ver 0.2/기타(책 등등) 2010. 12. 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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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이나 뭐 이런저런 아주 내 편향적인 책 선정으로 나에게 읽혀주신 책들에 대한 글은 가끔 쓰지만 역시 컴퓨터에 관련된 리뷰는 조금 어색하다. 감상문이라 하면 보통 한권의 책을 진득하게 다 읽고, 내용 정리 겸 내 생각의 정리를 위해 하지만, 역시나 두꺼운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책 혹은 이론서 같은 책에 대한 감상(?)은 다 읽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보통 필요한 부분만 보고 내 책상위의 장식품 같은 존재이기 그리하여 이 책도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운이 좋게 한빛리더스 2기에 뽑혀 공짜로 받았고, 세상에 공짜 없다고 책 한권에 리뷰라면 나한테는 충분히 이득이 되는 일이니....(혹은 한빛 홈페이지에 트랙백하면 블로그에 사람이 좀 더 오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사항으로 흐흐)
    끝까지 보지는 않았지만 책 제목이 말해주듯 명령어 사전입니다. 누가 영어사전 혹은 국어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겠습니까? 있다면 대단한겁니다. 혹시 한장씩 외우면서 뜯어 드신건 아니겠죠? 소화불량 걸립니다. 그러고 보니 오탈자 등록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읽긴해야겠군요. 자~주저리 주저리 끝나고 리뷰 들어갑니다.

    표지는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사전틱(?)한 표지를 원했지만, 왼쪽 하단에 표시된 고수도 소장하는 명령어 사전이라니!! 이 사전을 소장하는 순간 왠지 모르게 고수가 될 수도 있을 듯한 것은 그냥 단순히 개인적인 희망사항입니다. 어쨌든 약간의 희망사항이라면 다음판에는 조금 더 사전틱한 표지를 부탁드려봅니다. ^^
     차례에 대한 부분도 올려 놓으려 했는데 안타깝게 한빛미디어(http://www.hanb.co.kr) 책 미리보기에 없더라구요. 그림없이 말씀드리자면 알파벳 순서로 잘 정리가 되어있답니다. 물론 간단한 한글 키워드도 있고요. 덕분에 리눅스나 유닉스를 조금 아시는 분들이 명령어는 기억안나고 어디에 쓸 명령어가 필요하시다면 약간의 눈 회전만 하신다면 충분히 찾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모든 명령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man으로 검색하는 것보다는 쉽겠죠? 예~쉽워요.

    명령어에 대한 설명 부분입니다. 컴퓨터 명령어의 특성상 일반사전과는 달라야겠죠. 절대 긴 시간 리눅스를 사용해 본적도 없고, 윈도우의 편리함을 가장한 익숙함에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부분만 보더라도 정말 유닉스와 리눅스에 정통하신 분이 쓰셨고, 이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이 명령어가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라는 질문에 최소한의 만족도는 줄만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명령어가 사용되어지는 OS 및 중요도도 나와있답니다. 중요도가 높다는 것은 외워야 한다기보다는 자주 쓰인다고 하는게 맞겠죠? man, ls 같은 명령어의 경우 별이 세개!! 별이 세개입니다. 하지만 유닉스와 리눅스 명령어에 익숙하지 않은 저같은 학생에게는 간단한 설명만으로 부족하겠죠? 그래서 아래에 간단한 예제와 설명이 있답니다~올레~~

    명령어에 대한 옵션도 있답니다. 물론 man 명령어를 통해 알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가끔 한글화가 안된 부분이 있었던 거 같은데, 역시 한국 사람에게는 자랑스러운 한글이 편하닌까요. 영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한 느낌을 팍팍 불어 넣어주는 부분입니다.
    물론 명령어에 대한 설명과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혹은 명령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 혹은 명령어를 사용하기 전 변경되어지는 환경 등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가까운 서점 혹은 새로운 인터넷 창을 열어 한빛미디어 홈페이지나,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서 확인해보세요.^^;; 아님 저처럼 한빛리더스를 노려 보심이 흐흐;;
    명령어에 대한 사용예제와 결과물이랍니다. 물론 설정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옆에와 같은 결과가 안나온다면 뭔가 잘못된 거겠죠? 잘못된걸 잡아주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 스스로 학습법이 필요한거죠. 포기만 안한다면야 유닉스와 리눅스가 친구가 되줄 겁니다. 근데 전 싫어하나 봅니다. 아직......예~그렇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딱딱한 명령어보다는 뭔가 고등학교 시절 문제집을 사면 앞에 10페이지 정도 보고(제 공통수학의 정석은 집합만 까맣게된거죠.) 중간에 휴식타임 같은 상당히 흥미위주의 내용만 보곤 했는데 옆에 있는 [여기서 잠깐]이 그렇답니다. 안타깝게 원래 이런 부분은 보통, 책 옆을 보면 약간 다른 색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건 아니더군요. 너무 합니다. 다음 판에는 수정해주십시오!! 물론 웃긴 얘기를 적어놓은 부분은 아니지만 명령어와 관련된 공통된 컴퓨터 상식이 적혀있답니다. 뭐랄까 왠지모를 인간미를 느낀 부분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반 사전에는 찾기 힘든, 이 사전을 구입한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잔잔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하면 과장될 수도 있지만, 전 그랬답니다. 자신이 찾은 명령어 말고도, 다른 명령어에 거기다 내가 찾은 명령어와 관련된 명령어라 하시니 뭔가 좀 더 배울 수 있는, 혹은 다른 곳에도 관심을 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해주는 아주 배려 넘치는 부분이라 생각됐습니다.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원래 남자는 사소한 것에 크게 감사하고 그렇답니다. 아니시라면 전 그렇답니다. 하하 ^0^

    예~사전답게 감동과 환희 그런건 느낄 수 없다는게 정설이겠죠? 그리고 90년대 드라마에서 사법고시 합격하기 위해 혹은 어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사전을 외우고 한장, 한장 먹었다고 하는데 그러진 마세요. 종이가 뻣뻣한 것이 소화하기 힘들겁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역시 사전은 사전일 뿐이라는 겁니다. 필요할 때만 보게 되죠(물론 위에서도 말했지만, 보통의 컴퓨터 언어책들도 그렇게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영어사전 하나 없으신 분들은 없겠죠? 스마트 폰이나, 전자영어사전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분들도 집에 영어사전 하나는 있으시잖아요~
     그러하여 유닉스, 리눅스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공부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명령어를 사용해서 혹은 이 책의 예제를 보며 자신만의 환경을 구축할 수도 있고, 혹은 조금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자꾸 영어사전에 비유해서 조금 그렇지만, 영어사전에 나온 예문으로 모든 대화를 할 수 없는 것처럼 응용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그러고 보니 끝까지 보지 않은 폐해이긴 하지만, 뒷 부분에는 쉘프로그래밍에 관련된, vi에디터 등에 사용되는 명령어 설명도 있답니다. 좋죠?
     이 책보면서 하나하나 외워보려 했지만,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혹 외우신 분이 계시다면 그 분 정말 고수가 되실 수도. 혹시 되시면 알려주세요. 흠...어쨌든 언젠간 제게도 리눅스가 친구가 되는 뭐 그런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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