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그러닌까 세상은 많은 얘기가 있고, 그러려니 하는 것들이 그러려니 할만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거 What the dog saw? - 말콤 글래드웰
    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10. 1. 18:46
    반응형

    위클리 비즈에서 이 아저씨의 인터뷰를 보고, 단번에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로 하면 Cool~~~ 이런 느낌?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 어디 세계에서 인정받는 언론인이라 할 수 있을까? 그냥 동네 웃긴 형쯤 되지 않을까 기사를 보기 전에 사진을 봤을 때는 그런 느낌이였다. 그리고 부러웠다. 나도 저런 머리가 어울리는 사람이고 싶은데, 뭐 꼭 머리는 아니더라도 나이를 먹더라도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현재 노력중이고, 그럼 책에 대해 써볼까나?
     이 아저씨에 대한 정보는 구글이나 네이버를 검색하면 나올껍니다. 그리고 [컴퓨터말고-인문] 폴더에 TED에서 퍼온 동영상도 있으니 봐봐요. 이 책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강의가 훨씬 재미있고, 머리 속에 들어온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아웃라이어나, 블링크를 보고 싶었지만 친구네 학교에서 빌려보려 했지만 안타깝게 없는 관계로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아무래도 최근에 출판된 책이 더 좋지 않을까라는 편견에 이 책을 사버렸다. 혹 그런 분이 있다면 이 책은 예전에 말콤 아저씨가 쓴 기사를 정리해 놓은 것이니 부디 다른 책을 사셨으면 한다. 그렇다고 추천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어떤 현상, 이벤트(?), 사건 뭐 그런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된 이야기, 그 안에 포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것만 알아주세요.
     책의 내용을 챕터 별로 간단히 정리하고 싶지만 그러면 누군가가 독후감에 그대로 복사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그러지 않겠습니다. 혹 교수님이, 학교 선생님이(고등학생이 이런 책을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라면 다른 고전 소설을 보겠습니다. 그게 훨 재미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은근 독후감도 많이 돌아다닌답니다.) 책을 보라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동네 도서관, 학교 도서관 이런데서 빌려보세요. 아니면 사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근데 전 사서 보는 것보다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좋답니다. 우리 동네에는 이거 말고 그렇게 열심히 빌려보려했던 아웃라이어, 블링크 다 있더군요. 이래서 속담 중에 틀린 말은 없는거 같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며.) 책을 읽다보면 왜? 이런 글을 책으로 묶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사실 어떤 현상에 대해 과학적 증명이나, 저자의 생각이 명확하게 들어나 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처음에는 무슨 얘기를 하는거지? 왜 이런 글을 썼을까? 그게 제일 궁금했다. 하지만 워낙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된다. 책에 빠지다보면 '오호~!!', '흠..', '아~' 뭐 이런 감정사가 많이 나오게 된다. 본의 아니게 습관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왠지 잘못된 생각이지 않을까? 그리고 내 생각도 의심하게 된다. 이건 조금 잘못된 방향으로 간 경우지만, 이러한 의심을 겉으로 표현 한 적은 없다. 그냥 머리 속으로 상상하는 정도?(Scrubs라는 미드가 있는데 거기 주인공에 빠져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공상하는 재미를 알게됐다.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사람들은 쉽사리 일반화의 오류에 빠진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당연히 맞다고 하는 일에 어떠한 의심도 없이 일방적으로 신용하고 따라간다. 물론 맞는 경우도 있지만, 추측하여 자신의 생각에 맞게 맞춰가거나, 어리석은 긍정을 하게 된다. 나 또한 자주 그런다. 시험 볼 때라든지, 누군가를 만날 때 외형을 보거나, 아니면 주식을 할 때라든지, 최악의 경우나, 밝혀진 진실을 거부하고 나의 경우는 아닐 것이라는 허망된 희망을 갖는 경우가 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이 책을 보고 가장 중요한건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판단함에 있어서 섣부른 판단이나 추측은 우리가 희망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치 블랙스완의 예처럼 진리라 여겼던 것이라도 결코 절대적 진리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항상 존재한다고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내 가치관, 편견, 진리라 여겼던 지식들 등 쉽사리 바꾸거나, 그렇다고 무조건 적으로 옳지 않을 수 있으니 의심부터 하는 건 옳지 못하다는 건 누구든 알 것이라 여겨진다. 선택적으로 의견을 받아들이는 능력, 타인의 의견, 정보를 받아들이고, 잘못된 사실이라 여겨지는 것은 과감히 고칠 수 있는 용기(이건 정말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뭐 난 그런걸 배운 거 같다. 만약 정말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이 아저씨가 강의하는 걸 보고 싶다. 우선 영어 공부를 해야겠군. TED에 자막이 안떴다면 난 아직까지도 토마토 소스만 알아 들었을 것이다. 이 얘기가 뭔지 궁금하신 분은 책의 [케첩 수수께끼]나 TED에 검색해서 이 아저씨가 강의한 동영상을 보세요. 과장되게 표현하는 거 같지만 전 정말 닭살이 돋았아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