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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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2. 24. 21:04
물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삶을 포기할 정도의 어려움을 격어 본적이 없는지라 자살을 생각하고(물론 고3때라든지, 사춘기 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시도는 안 해봤고, 그때나 지금이나 겁이 많아서리..) 내 삶의 희망이라든지 목표를 완전히 포기한 체,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어떤 믿음이라 해야? 그런 것들을 포기해본 적도 없다. 어쩌면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힘든 일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이럴 때면 건강하고, 바르게(?) 길러주신 부모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은혜 평생 제 인생을 다 바치더라도 갚지 못 하려나?). 혹시 자신의 인생이 너무나 힘들다고 생각 드시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어쩌면 죽는 것이 속편 할 수도 있겠다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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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고미숙 지음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2. 21. 17:17
똑똑한 친구(이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은 무조건 본다. 제 정신적 스승쯤 되십니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봤다. 예전에는 사랑, 연애에 대한 책은 뭐 손사래를 치며 “그런걸 뭐 하러 봐?” 라며 그거 볼 시간에 다른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보는 게 더 좋지 않겠어? 라며 그냥 무시했다. 다행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두 책 덕분에 사랑을 하려면 책을 보던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 혹은 그런 부류의 책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을 갖게 됐다. 친구들이랑 가끔(?) 카페에 앉아서 킬링 타임을 하고 있다 보면 20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역시나 연애다(부수적으로 취업이랑 학교 성적이랑, 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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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 공진성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2. 18. 20:49
내용 정리 1. ‘폭력이 나쁜 것’ 이라는 규정 자체는 ‘폭력이 무엇인지’ 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며, 그런 의미에서 무엇이 폭력인지를 규정하는 힘이 다시 ‘폭력적으로’ 현실 속에서 그 어떤 것을 ‘나쁜 것’ 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에, 우리는 폭력에 관해 특별한 상황에서건 일반적인 상황에서건 단순히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가지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폭력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2. ‘폭’자가 붙은 현상들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파괴를 수반할 수 있다. 그 강도가 지나치기 때문이다. 3. 피해자가 결정하는 폭력성 A. 중요한 논점 i. 폭력은 파괴를 수반할 수 있는 강렬한 힘이다. ii. 그렇기 때문에 폭력은 두려운 것이지만, 경험과 적응 여부에 따라서 그 강렬함의 정도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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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2. 7. 19:44
책을 받아 들고 책이 가벼워서 좋았다. 책 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지만 들고 다니면서 보기 참 좋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우선 내용은 읽어봐야 하는 거지만. 처음 책을 읽자마자 스릴 넘친다. 남자분들 꼭 보시기 바랍니다. 살짝(?) 야함에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의 집중도가 최고조에 오르게 된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일상적인 이야기, 어쩌면 야한 이야기가 중간 중간에 나오는 듯하지만 왠지 모르게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고 이 책의 주된 인물들 간의 정사 신을 묘사한 내용에 밤잠 설치고 보게 된다. 심리묘사가 정말 뛰어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흠….약간 변태적인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겠는가 훌륭한 작품이라 하니 작품으로써 받아들여야지(그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건 나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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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 파올로 코엘료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2. 1. 09:53
제목만 보고는 단순한 판타지를 상상했다. 연금술사 주위에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과학자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마술사라고 해야 하는 건지? 사실 연금술사의 능력 자체가 이 책의 주된 관심사, 혹은 연금술사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이긴 한데 왜 제목을 연금술사라고 한 거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예전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을 통해 먼저 접했는데, 그때는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아닌지라 재미도 없고,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에 일찍 덮어버리고 책장에 고이 모셔놓은 듯하다. 왠지 어린 시절 잘못 먹은 어떤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지금까지도 못 먹는 뭐 거창하게 말하면 그런 기분에 지금까지도 안보고 있다.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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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라캥 - 에밀 졸라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1. 23. 11:55
에밀 졸라라는 이름을 어디서 봤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꾀나 유명하신 분 같다. 내가 알고 있을 정도면 도서관에 갔다가 뭘 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눈에 확 들어왔다. 사실 우울하거나, 어두운 분위기의 책을 선호하지 않기에 볼까 말까 고민했다. 이 행복한 세상에서 굳이 우울한 내용을 봐야 하는지, 아직 그런 부류의 소설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몰라 거의 안 본다. 정말 단순히 작가의 이름만 보고 골랐다. 표지부터 풍기는 기운이 상당히 우울했지만, 나 자신과 타협하여(내 자신과 타협하는 것만큼 간단하고, 쿨한 일도 없는 듯하다.) 오랜만에 이런 류의 글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서슴없이 대출했다. 처음 한 장 한 장, 내용을 음미하면서 남자 주인공인 로랑과 여자 주인공인 라캥과의 불륜 장면을 숨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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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 - 박경태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1. 1. 8. 13:58
내용정리 및 갑자기 든 생각들 1. 인종주의에 의한 학살의 역사 A. 나치의 유대인 학살,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난징 대학살, 르완다에서의 종족 분쟁에 따른 학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의 독립 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하살 2. 타인을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고 열등한 존재로 보는 것, 그리고 특정 집단이 그런 열등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는 것이 인종주의의 시각 3. 인종 사전적 정의 A. 사람을 생물학적 차이 즉, 신체적 특징에 따라서 구분한 것 B. 신체상의 유전학적인 제반 특징을 공유하는 집간이다. 즉 생물학적, 유전학적, 신체적 특징에 따라 구분된 인간 집단이 인종이라는 규정 C. 하지만 위의 것만으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음 4. 인종: 신체적 특성에 기초해서 사회적으로 규정된 집단. 여기서 사회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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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위기 - 은수미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12. 31. 21:25
IMF를 보통 우리는 경제 위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나는 잘 몰랐던 사실이다. 군인이셨던 아빠덕분인지, 1997년 IMF위기 당시 내 기억에 힘들었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어렴풋이 기억하는 것은 뉴스에서 금 모으기 운동을 하고 있어서, 엄마에게 “우리도 집에 금 있으면 가져다가 내자” 라고 말했는데, 엄마는 “그런 금 있으면 벌써 내고 왔지” 하며 넘겼던 것 같다. 어린 나였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른,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그 당시 어렵게 위기를 넘기신 분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들지만, 그 당시 IMF는 어쩌면 다른 나라 얘기 같은 그런 거였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2008년 미국의 경제 위기로 인해 마치 도미노처럼 국가 부도 사태가 연이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