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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급 사회에 살아가는 법? 계급 - 이재유
    소소한 삶의 즐거움들/간접 체험(책들) 2010. 10. 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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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용 정리

    A.     사회적 불평등의 원인을 탐구하다.

                    i.         사회 문제는 인간 관계의 문제이고 인간관계의 문제는 그러한 관계를 만드는 사회구조의 문제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관계의 망, 사회관계 구조 안에서 살아간다.

                   ii.         동등한 교환 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현실에서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들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부익부 빈익빈이고 소득의 양극화이다.

    B.     계급 관계의 이해 인간답고 행복한 삶의 기초

                    i.         민중

    1.      인민 대중의 줄임말

    2.      피지배 계급 전체, 즉 경제적으로 착취당하고 소외 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성과 인종의 소수자 등 차별을 받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ii.         시민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면 지배층과 피지배 계층 모두 시민이 되므로 누가 지배층이고 누가 피지배층인지를 구별할 수 없게 된다.

                  iii.         인간이란 관계의 총체이다.

                  iv.         자유: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의사소통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이다.

                   v.         평등한 관계

    1.      평등: 자유로운 인간관계를 뜻한다.

    C.     계급의 역사

                    i.         원시 경제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는 경제다. 따라서 구성원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으므로 원시 사회야 말로 풍요로운 사회라는 역설이 성립한다.

                   ii.         화폐: 단순한 유통 수단

                  iii.         자본: 스스로 가치를 증식하는 가치, 즉 잉여 가치를 낳는다.

                  iv.         이윤율 저하 à 자본의 이윤 증대를 꾀한 결과 à 노동력 감소 à 이윤율 저하 à 자본의 이윤 증대를 꾀한 결과 à 노동력 감소 à 이윤율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v.         과소 소비: 생산한 양보다 소비하는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D.     오늘날의 계급론

                    i.         마르크스 주의

    1.      잉여 생산물을 소유하고 사용권을 행사하느냐 못 하느냐는 생산 수단(노동 도구와 노동 대상)의 소유와 통제 여부에 달려 있다. 즉 계급은 정신적 공유를 매개로 해서 뭉친 집단이 아니라 실제 생산 수단을 소유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집단이다. 그리고 이 계급은 역사적으로 억압하는 계급과 억압받는 계급으로 나뉘며 서로 적대 관계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적대 관계에서 벌여온 계급 투쟁이 역사의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ii.         베버의 계급(계층)

    1.      모두가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생산 수단의 소유 여부 외에도 다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2.      계급(class), 지위(status), 정당(party)

    3.      서로 다른 계급의 불평의 원인

    A.     경제적인 불평등에 따라 계급이 형성

    B.     사회적 지위에 따라서 계급이 발생

    C.     정치 목적을 가진 정당도 계급을 구성

    E.      신분과 계급

                    i.         신분 사회

    1.      헤겔G. W. Hegel(1770~1831)

    A.     개개인은 생득적인 재능이나 기능, 혹은 자의나 우연에 따라 신분에 배속되었다.

                   ii.         인클로저

    1.      근데 초기 유럽, 특히 영국에서 일어난 토지 경영의 현대화 현상으로 미개간지나 공동 방목장 같은 공유지를 사유지로 만들어 토지의 집중적인 개인 소유를 가능하게 함.

    F.      노동자 계급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까

                    i.         계급 의식: 자기 자신을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로운 사회 건설의 역사적 주체로 보는 자기의식이 어떻게 형성되는가의 문제로 연결

                   ii.         경제적 부가 자본가 계급에 집중될 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기는데 이때 노동자 계급은 불만을 품게 되고 그 불만에 따라서 노동자라는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동질적인 집단이 된다.

    G.     경제결정론 자본의 모순이 계급 의식을 낳다

                    i.         경제결정론 자본의 모순이 계급 의식을 낳다.

                   ii.         카우스키(Karl Johann Kautsky(1854~1938))

                  iii.         물신주의, 배금주의 의식

                  iv.         물질 영역인 경제 영역에서는 몸(신체)의 계급이 있는데, 계급 의식은 이 몸(경제 영역)과 함께하지 못한다. 즉 몸 따로 마음 따로이다. 이것이 경제결정론의 한계

                   v.         노동자 계급이 계급의식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H.     서구 마르크스주의 경제결정론에 반대한다.

                    i.         루카치, 지식인과 공산당의 역할

    1.      모든 사람이 먹고 사는 데 어려움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서로 어울려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 즉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계급 의식이 노동자 계급에게는 없다.

    2.      돈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을 루카치는 사물화되었다고 말한다.

    3.      이 의식을 비판할 수 있는 올바른 의식인 귀속 의식’, 즉 계급 의식을 가져야 한다.

                   ii.         그람시, 이데올로기 투쟁과 유기적 지식인

    1.      그람시(Antonio Gramsci(1891~1937))

    2.      지식인의 문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독창적인 헤게모니(지배 권력) 이론과 시민 사회 이론을 제시

    3.      시민 사회에서 동의를 얻는다. 동의는 바로 동일한 존재지평, 곧 동일한 사회적 위치에 있다는 의식에서 나온다.

    4.      이데올로기: 너와 내가 같은 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이데올로기의 역할이다.

    5.      진지전: 중심화된 권력 구조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설득을 통한 동의로 지지를 획득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iii.         안튀세르, 주체 없는 계급 투쟁

    1.      이데올로기와 대립되는 과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2.      과학을 되살리는 작업이 이론적 실천이고, 이 실천을 뒷받침하는 것이 정치적 실천이다.

    3.      주체는 사라지고 객체만 남게 되어 주체 없는 과정이 등장하게 된다. ‘주체 없는 과정으로서 변형 노동 과정은 알튀세르가 보기에 진정한 마르크스 주의의 역사 과학이다.

    A.     주체 없는 과정이 바로 이론적 실천 과정이며, 이데올로기를 과학으로 만드는 과정

    4.      이론적인 정합성(이론의 논리 체계가 일관되고 자연스러움)만으로 과학과 이데올로기를 구별할 수 없다.

    I.       들뢰즈 계급론 폐지와 자본주의 변혁

                    i.         들뢰즈(Gilles Deleuze(1925~1995))

    1.      다수자와 소수자는 한 사회에서 권력과 자원을 얼마만큼 보유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      소수자는 지금 바로 이 세계에 없는 것을 얻고자 하며, 다수자들의 손에 놓인 세계를 구해 그것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J.      신베버주의 중간 계급에 주목하다.

                    i.         신베버주의자들은 사회를 설명하는 방식을 보여줄 뿐 논쟁이나 문제의식을 이야기할 수 없다.

    K.     계급 의식과 토대

                    i.         자본이 자신의 모순을 완화해나갈 때, 노동자 계급의 계급 의식은 사라졌다.

                   ii.         토대는 노동자 자신

    L.      계급 투쟁의 물질적 조건 노동자의 자기 생산

                    i.         노동자 계급이 계급 의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또한 그 계급 의식을 보편화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ii.         노동자 자신을 삶의 주체로 만드는 사회적노동이다.

    2.      내 생각 뭐 느낌 같은 거

    A.     계급이라. 난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건가? 이걸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계급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자체가 썩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평등한 사회를 외치는 사회에서 계급이라니. 누군가는 상류층, 누군가는 중산층, 누군가는 하층민으로 나뉘는 것인지 초등학교 때는 의문을 갖지 못했지만 왜 자신의 가정환경을 그렇게 나눴어야 하는 건지 지금은 의문이다. 평등한 사회를 외치는 사회에서 자신 스스로를 어떤 계급으로 나눈다. 참 뭔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이 책을 보면 평등을 외치는 민주주의 사회지만 어쨌든 자본주의 사회를 기반으로 하기에 누군가는 지배층이 되고 누군가는 그 지배층에 의해 지배를 받는 피지배층으로 나뉘어지는 현상은 피할 수 없는, 어쩌면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어가는 사회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정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은 분량이지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27년이라는 짧은 삶을 살아오면서 사실 누군가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라고 생각해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내 나름의 생각이지만 꾀나 편하게 어쩌면 조금은 자유롭게 살고 있어서 그럴 지도 모르겠다. 아마 회사에 들어가고, 지배라기 보다는 어떤 규정에 의해, 그리고 회사에서의 내 위치를 갖고, 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내 삶의 모습도 조금은 달라지고 진정한 계급 사회로 들어가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계급이라는 단어가 주는 위압감 뭐 그런 것, 아마 누가 됐든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였다면 아마 계급사회라는 것에서부터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계급이라는 틀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고, 어떤 결심(?)같은 걸 하게 된 것 같다. 짧게 생각한다면 적당한 월급에 적당히 누리는 문화생활, 그리고 나만의 시간들에 만족한다면 계급 따위는 무시해버려도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계급의식인지 이 책에서는 의문을 제시한다. 진정한 계급의식이라면 다수자의 헤게모니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소수자가 되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글을 쓰면서도 사실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이렇게 알면서도 막상 그런 현실에 부딪치면 과면 내가 행동으로 옮기지 라는 점이다.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만큼 큰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일까. 이렇게 써 놓으면 나중에 누군가에게 트집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습관적으로 착한 행동을 하다 보면 그것에 익숙하게 될 것이라고, 어쨌든 사회의 불평등, 불일치, 불균형 등의 문제는 감기처럼 사라지기 힘든 사회의 병 같은 존재 같다. 치유법은 없지만 어쨌든 예방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그 해결 방안을 가정에서부터 시작할 것을 제시해준다. 맞는 말이다. 학교에서도 배웠지만 사회를 시작하는 그 출발점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니, 가정에서부터 조금씩 바꿔갔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영향력이 사회로 퍼져 나가지 않을까 한다. 자세한 방법(?)은 책에 나와있으니 책을 사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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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책을 보면서, 정의된 여러 사상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왜 그런 것이 만들어졌는지 의문이 든다. 애초에 계급이라는 단어가 생기지 않았다면 사람들 사이에 계급이라는 의식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인간사회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그런 구조를 표현할 단어가 필요하게 됐기 때문에 그런 단어가 생겼다고 생각하면 참 복잡한 문제가 되어 버린다. 어쩌면 내 지식의 한계라는 생각도 들고, 개개인의 삶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만의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기란 힘들지 싶다. 어쩌면 과거보다 지금이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그 당시 느꼈을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어쩌면 과거가 더 높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렇다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없는 일이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야겠지만 이런 책을 보고 나면, 왠지 출구가 보이는 듯하면서도 더 높은 장벽을 맞이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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